'KTX 탈선'으로 전국 역마다 대혼란‥환불 소동
서울만 100여 편 열차운행 지연·중단돼
코레일 측 "12일 오전까지 정상운행 어려워"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793740_5780.html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1102112047442908
달리던 KTX `쿵` 아찔한 탈선…인명피해는 없어
광명역 진입중 선로전환기 오작동 추정
달리던 KTX 열차가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KTX는 지난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형 차량인 `KTX-산천`이다.
11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상행선 인근 터널에서 부산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며 멈춰섰다. 사고는 열차가 광명역 270여 ｍ 못 미친 지점에서 역 구내로 서행하면서 진입하던 도중 몇 차례 덜컹거리다 객차 10량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벗어나며 일어났다.
열차에는 총 149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승무원들이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을 도보로 광명역에 대피시켰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궤도 이탈 원인은 선로전환기 시스템 오작동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를 한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완전 복구는 12일 오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 여파로 이날 서울역에 출발ㆍ도착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승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서울역 기준으로 KTX 상행선 열차 8대와 하행선 4대, 임시로 편성된 일반 열차 3대 운행이 취소됐다. 또 KTX 서울~대전 구간에서는 고속선이 아닌 일반선으로 우회하면서 운행 시간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KTX를 타려던 승객들은 열차가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하자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로 갈아타려고 급하게 표를 바꾸거나 환불을 요구하느라 우왕좌왕했다. 승차권 자동발매기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켰다.
코레일 측은 사고 이후 온라인으로 열차를 예매한 고객들에게 "열차 운행이 정상화하기 전까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을 팝업창에 공지했다. 하지만 코레일은 취소수수료를 이번 사고로 열차표를 취소한 사례에도 부과해 승객들에게 불만을 샀다. 코레일은 인터넷에서 취소하면 400원, 현장 매표소에서는 운임요금 5%에 해당하는 취소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저녁 8시 20분 울산역에서 수원역으로 가는 KTX 열차를 예매했다가 코레일 측 안내에 따라 취소했다는 직장인 홍 모씨(29)는 "일정에 차질이 생겨 위로금은 주지 못할망정 취소수수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2011.2.11일자)
서울만 100여 편 열차운행 지연·중단돼
코레일 측 "12일 오전까지 정상운행 어려워"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793740_5780.html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1102112047442908
달리던 KTX `쿵` 아찔한 탈선…인명피해는 없어
광명역 진입중 선로전환기 오작동 추정
달리던 KTX 열차가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KTX는 지난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형 차량인 `KTX-산천`이다.
11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상행선 인근 터널에서 부산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며 멈춰섰다. 사고는 열차가 광명역 270여 ｍ 못 미친 지점에서 역 구내로 서행하면서 진입하던 도중 몇 차례 덜컹거리다 객차 10량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벗어나며 일어났다.
열차에는 총 149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승무원들이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을 도보로 광명역에 대피시켰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궤도 이탈 원인은 선로전환기 시스템 오작동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를 한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완전 복구는 12일 오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 여파로 이날 서울역에 출발ㆍ도착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승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서울역 기준으로 KTX 상행선 열차 8대와 하행선 4대, 임시로 편성된 일반 열차 3대 운행이 취소됐다. 또 KTX 서울~대전 구간에서는 고속선이 아닌 일반선으로 우회하면서 운행 시간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KTX를 타려던 승객들은 열차가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하자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로 갈아타려고 급하게 표를 바꾸거나 환불을 요구하느라 우왕좌왕했다. 승차권 자동발매기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켰다.
코레일 측은 사고 이후 온라인으로 열차를 예매한 고객들에게 "열차 운행이 정상화하기 전까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을 팝업창에 공지했다. 하지만 코레일은 취소수수료를 이번 사고로 열차표를 취소한 사례에도 부과해 승객들에게 불만을 샀다. 코레일은 인터넷에서 취소하면 400원, 현장 매표소에서는 운임요금 5%에 해당하는 취소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저녁 8시 20분 울산역에서 수원역으로 가는 KTX 열차를 예매했다가 코레일 측 안내에 따라 취소했다는 직장인 홍 모씨(29)는 "일정에 차질이 생겨 위로금은 주지 못할망정 취소수수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2011.2.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