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9 11:41

1차 세계대전

1차 세계 대전의 원인
1.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암살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의 사라예보에서 세계 대전의 시초를 알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곳을 방문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페르디난트 공(公) 부처가 탄 자동차가 환영을 받으며 거리를 지날 때 한 청년이 뛰어나와 차를 향해 권총을 쏘았다. 범인은 오스트리아를 반대하던 세르비아 청년으로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지만, 황태자 부처는 숨을 거두었다
이 사건을 사라예보 사건이라 한다.
사라예보 사건이 일어나자 오스트리아는 사건의 책임이 세르비아 정부에 있다고 하며, 최후 통첩을 세르비아에 보내어 강경하게 요구하였다. 세르비아는 요구 조건의 대부분을 받아들였으나, 사건을 조사하는 데 오스트리아 대표를 참가시킨다는 것만은 내공 간섭이라 하여 거절하였다. 오스트리아는 이를 최후 통첩을 거절한 것으로 보고, 그 해 7월 28일 세르비아에 선전 포고하였다.
두 나라의 전쟁이 일어나자 러시아는 세르비아를 원조할 뜻을 굳히고 군사 동원령을 내렸다. 이에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돕기 위하여 러시아에 전쟁을 선포하니, 프랑스와 영국도 러시아를 돕기 위해 전쟁에 참가했다.



2. 전쟁의 확대
전쟁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동맹군과, 러시아·프랑스·영국 등의 연합군이 맞서는 가운데 크게 확대되어 갔다.
이탈리아는 3국 동맹에 크게 가담한 나라였으나, 오스트리아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으므로 초기에는 중립을 지키다가 얼마 후 연합국에 가담하였다.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은 아시아에까지 번져 일본이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일본은 영일 동맹을 구실로 독일에 선전 포고하였는데, 이는 중국과 태평양에 있는 독일의 식민지를 빼앗으려는 술책에서였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통적으로 강한 영국 해군은 독일의 해안선을 봉쇄하여 해외로부터 물자 수입을 막았기 때문에 독일은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 이에 독일도 이른바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펴 연합국의 군함은 물론 여객선과 중립국의 상선까지 무차별 공격하였다.
독일의 이와 같은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많은 중립국 사람이 희생을 당하였다.
그리하여 중립을 지켜 오던 미국이 참전하고(1917년),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와 중국까지도 연합국 편에 가담하였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가 연합국 편에 가담함으로써 참전국이 모두 30여 개 국에 이르렀다.
동맹국 편에 가담한 나라로는 투르크와 불가리아가 있었다.



3. 전쟁의 상황
전쟁이 일어나자 독일은 미리 짜 놓았던 작전 계획대로 서쪽의 프랑스를 단숨에 격파하고, 동쪽의 러시아를 공격하려 하였다.
따라서 독일은 영세 중립국인 벨기에 쪽으로 돌아 프랑스에 침입하였다. 독일군은 약 1개월 만에 파리 근처까지 진격하였으나 영국·프랑스 연합군의 반격을 받아 국경 근방까지 후퇴하였다.
한편 동부 전선에서는 독일의 힌덴부르크 장군이 러시아 군을 공격하였으나,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
더구나 해군이 약한 독일로서는 전쟁을 오래 끌수록 전세가 불리하였다. 그래서 독일은 하루빨리 전쟁을 끝내려고 동부 전선의 병력을 끌어다가 프랑스 국경의 방어선인 베르됭 요새에 대해 총공격을 가하였다. 그러나 프랑스의 페탱 장군이 잘 막아 내었기 때문에 독일은 50만 명의 많은 희생자를 낸 끝에 물러나고 말았다.
해전에서도 영국 해군이 우세하여 독일은 해외에 있는 식민지를 모두 빼앗기고, 본국의 항구도 봉쇄당하였다.
제 1차 대전 때에는 무기도 새로운 것이 발명되었다. 영국은 최초로 탱크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독일은 잠수함·독가스·비행선을 사용하였다.


4. 러시아 혁명
제 1차 세게 대전중에 있었던 가장 큰 사건은 러시아 혁명이다. 1917년 3월과 11월의 두 차례에 걸친 혁명으로 전제 군주 정치는 무너지고, 세계 최초의 공산 정권이 이 지구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오랜 전제 정치 밑에 시달리던 러시아 국민은 전쟁이 장기화되자 식량 부족으로 더욱 고통을 받았다.
더구나 전쟁에서도 독일군에게 패전을 거듭하였으므로 사회 불안은 극심해 졌다.
1917년 3월 수도인 페트로그라드(지금의 레닌그라드)에서 부인·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빵을 요구하는 데모를 벌인 데 이어 수많은 노동자들이 들고일어나 전제 타도·전쟁 반대를 외치면서 혁명을 일으켰다. 혁명 운동은 군대에까지 번져서 노동자와 병사의 대표자 회의인 ‘소비에트’가 각지에 결성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의 자유주의 파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임시 정부를 수립하고, 황제 니콜라이 2세를 물러나게 했다.
이 3월 혁명으로 로마노프 왕조는 몰락하고, 황제의 전제 정치도 끝났다.
그 후 케렌스키가 이끄는 임시 정부는 자본가들의 요구에 따라 독일과의 전쟁을 계속하여 경제 상태가 한층 악화되고 개혁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였다.
이에 소비에트의 중심 세력이었던 볼셰비키 당 (뒤의 공산당)은 레닌(1870~1924년)의 지도 아래 반정부 운동을 벌였다.
그 해 11월 그들은 케렌스키 정부를 타도하고, 레닌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에트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것이 러시아의 11월 혁명이다.
새로 탄생한 소비에트 정부는 나라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산당에 의한 일당 독재 체제를 굳혀 나갔다.


4. 전쟁의 끝남
1917년 미국의 참전과 러시아 혁명은 제 1차 세계 대전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켰다. 소비에트 정부는 세계 대전을 제국주의 국가간의 싸움이라 하여 독일과 단독으로 휴전 조약을 맺었다(1918년 3월). 이 때문에 독일은 서부 전선에만 힘을 쏟을 수 있게 되었으나, 전세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
1918년 9월부터 동맹국의 일원이던 불가리아·투르크·오스트리아가 연합군에 항복하고, 독일 국내에서도 전쟁 반대의 소리가 높아 갔다. 이 해 11월에 마침내 킬 군항에 있던 해군의 반란을 계기로 혁명이 일어나, 빌헬름 2세는 네덜란드로 망명하였다.
새로 수립된 공화국 정부는 곧바로 연합국과 휴전 조약을 체결하였다(1918년 11월 11일).
이로써 4년간 계속된 제 1차 세계 대전은 약 1,000만 명의 인명을 희생시키고 연합군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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