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우리 사랑은
詩 / 이상희
오늘도 난
너에게 편지를 쓴다
부끄럽고 용기가 없어서
가슴으로만 쓰는
네가 알아 볼 수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연서다
연필에 침 발라가며
삐뚤빼뚤 쓰던 소학교적 필체처럼
지우고 또 지워서
깜장으로 변한 편지를
너는 또 읽지 못할 것이고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봉인된 채
너와 나 한 발짝 오,가질 못해
제 자리 걸음에 그치고 말아
우리 사랑은 아직 진도가 없다
詩 / 이상희
오늘도 난
너에게 편지를 쓴다
부끄럽고 용기가 없어서
가슴으로만 쓰는
네가 알아 볼 수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연서다
연필에 침 발라가며
삐뚤빼뚤 쓰던 소학교적 필체처럼
지우고 또 지워서
깜장으로 변한 편지를
너는 또 읽지 못할 것이고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봉인된 채
너와 나 한 발짝 오,가질 못해
제 자리 걸음에 그치고 말아
우리 사랑은 아직 진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