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쓰는 편지 -권 연수-

겨울,
텅 비워 버림의 아름다움이여!
태초의 그리움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계절만큼
그대의 영혼이
이 하얀 겨울의 계절을 닮아서
언제나 투명하길 두 손 모읍니다

어두운 길 위에서도
찬연히 빛날 수 있도록
싸늘하게 식어버린 현실이
자꾸만
그대 가슴을 시리게 할지라도
모진 눈보라 속 인내하고 서 있는
저 들판의
겨울 나무들처럼 강인하여
그대의 가슴과 영혼만큼은
늘 고요한 나날들이 길
혼 닢이 돋아나는 나들목 길
눈밭의 겨울 장미를 닮았으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글 작성 시 30포인트, 댓글 작성 시 10포인트 충전 송정석 2024.05.30
포인트 모으는(충전) 방법 [34] 송정석 2023.02.05
4071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6.22
4070 출석합니다. 이효문 2014.06.23
4069 출석합니다. 이효문 2014.06.24
4068 출석합니다. 이효문 2014.06.25
4067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6.26
4066 출석합니다. 이효문 2014.06.26
4065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6.27
4064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6.27
4063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6.28
4062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6.29
4061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7.02
4060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7.03
4059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7.03
4058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7.06
4057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7.07
4056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7.08
4055 출석합니다. 장한수 2014.07.09
4054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7.10
4053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7.17
4052 출석합니다. 김관용 2014.07.22
4051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7.30
4050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7.31
4049 출석합니다. 박장훈 2014.08.16
4048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8.29
4047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09.15
4046 출석합니다. 심근원 2014.10.03
4045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10.16
4044 출석합니다. 허성영 2014.10.21
4043 출석합니다. 이선우 2014.10.27
4042 출석합니다. 이선우 2014.10.29
4041 출석합니다. 박성우 2014.11.21
4040 출석합니다. 김명훈 2014.12.03
4039 출석합니다. 김명훈 2014.12.23
4038 출석합니다. 주주대대 2015.03.18
4037 출석합니다!!!!!!!! 임재영 2014.01.10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