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편

명심보감이야기2

가난했던 때를 잊지마라

옛날, 중국에 한 재상이 있었다

이재상은 항상 비단 보자기로 싼 구러미를 들고 다녔다

재상은 어디가든지 이꾸러미를 손에서 놓아 본일이 없었고,어느 누구도 그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재상을 시기하던 한 간신이 왕에게 말했다

'전하,, 재상이 들고 다니는 비단 보따리속에 아주 귀한 보물 이 들어 있사옵니다.

재상은 도둑 맞을까 두려워 항상 가지고 다니며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합니다"

"그래? 그것 참 궁금하군,"

왕은 비단 보따리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 지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재상을 궁중으로 불려들었다

'경은 늘 들고 다니는 비단 보따리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전하꼐 보여드릴 만한 것이 못되옵니다."

"그게 무슨말인가? 내게 보여 줄수 없다면 이세상에 둘도 없는 보배가 틀림없겠군. 어서 그 보따리를 풀어 보시오."
"황공하신 분부이옵니다."

재상은 조심스럽게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이윽고 재상이 보따리를 다풀었을 때, 그것을 바라 보던왕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래졌다

그것은 다떨어진 누더기 옷이였다

"이옷은 제가 벼슬길에 오르기전 아주 가난했을 때 입었던 옷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처지가 좀 좋아지면 어려웠을 때의 이릉ㄹ 기억하지 못합니다. 저는 하루에 한번씩 이 누더기 옷을 보면서 가난한 백성들과 벼슬이 낮은 사람들을 생각 해 보곤합니다."

왕은 재상의 겸손한 마음에 큰상을 내렸지만 재상은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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