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늘 / 차영섭
겨울 하늘은 말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바쁜 걸음
한 번쯤 뒤돌아 보라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가만히 가만히 살피고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으라고
겨울 하늘은 심판한다
추위라는 무기로, 잘 못된 것은 자르고
잘된 것은 키우도록
겨울 하늘은 안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새 봄을 기약하는 것임을,
겨울 하늘은 말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바쁜 걸음
한 번쯤 뒤돌아 보라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가만히 가만히 살피고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으라고
겨울 하늘은 심판한다
추위라는 무기로, 잘 못된 것은 자르고
잘된 것은 키우도록
겨울 하늘은 안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새 봄을 기약하는 것임을,